
처음키웟던 우리강아지 13년살고 별나라간 시츄
인생이 그러하듯 내가 제일 아프고 힘들고
돈없고 여유가 없을때 아파서
아직도 못해준거만기억나는

그때만해도 자궁을뗀다..? 강아지이지만 잔인하다고
생각해서 그냥아플거같지도않고
그러다 훌쩍가버린 10년
사람도 그러하듯 나이먹으면 그냥다아픔
수술안해줘서 생긴거라고 확신은못하지만
무튼 배에 잡히는 종양
유선종양 암수술 해야되나말아야되나
고민되게햇다
그때 수술햇으면 더 오래살앗으려나
근데나그때진짜 돈도 정신적여유도 우리집도 너무힘들때라
수술하고 악성인지 조직검사해서 괜찮아도
그 종양이 어짜피 퍼져서 포도송이처럼된다구
악성이면 건드리지말라고도 하고
이러저런 정보는 엄청얻엇지만
결국 선택은 하냐안하냐엿고
해서 안되는경우도많지만
안해서아픈경우도 많으니 그건정말
강바강인지라
(젊으면 수술하는게 낫다고하고
나이먹으면 수술로 몸회복안되거나 마취에서 못깨어날가능성 수술해서 암세포번질가능성 등등 가능성다양)
무튼 수술해서 좋은경우는 양성일때만이라
나의 선택은 걍 안하기로 혼자맘먹구
그전에 그래도 없는형편에 병원 여러군데가보고
돈없어서 지하철타고 유명하다는 병원도 2시간
그시절 가방에 넣어서 데꾸가던 거 생각나네
니덕에 지금 강아지는 수술하고 병원엄청다니지만
눈도 혼자다쳐서 끙끙대던거 병원갓는데
맘아파서 길에서 꺼이꺼이울고 뭐만하면
마지막엔 늘 슬펏던기억뿐이지만 그전에
행복햇던기억이 훨많은데 못해준게많은거같구그러네
주절주절
강아지의선택은 주인의선택이에요
꼭 많은 돈을 써서 뭘 해야되는게 필수는아니겟죠
걍 후회없게 최선을 다하고
그걸 강아지도 젤 잘압니다
마지막까지 곁에 잇어주기 뭐 그것도 안되면
그냥 내맘을 다해서 사랑해주시길
시간적이든 경제적이든 전부를 원해서
주인이 불행하길 절대 바라지않을거에요
정답은없고 당신의 선택은 늘 존중할겁니다
당신의 동생이자 딸이자 아들이자 가족인
강아지들은요
강쥐주인들 다들 고마워요 , 당신의 강아지가
라고하고싶을거같아서
이말쓰고싶어서 글을 써봅니다